2025년 홍콩 아트바젤은 아시아 미술 시장의 활력을 다시금 증명한 행사였습니다. 다양한 작품과 세계적인 갤러리들이 참여한 이번 페어에서는 한국 작가들의 활약도 특히 돋보였는데요, 이 글에서는 가장 비싸게 판매된 작품 3점과 주목할 만한 세계3인과 및 한국 작가3인을 소개합니다. 벌써 다녀온지 몇주가 지났는데도 홍콩의 아트바젤 여운이 아직도 있어요. 우리도 이렇게 대규모 아트페어을 아시아 중심에서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2025년 홍콩 아트바젤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작품 3선
- 야요이 쿠사마 – INFINITY-NETS [ORUPX] (2013)
데이비드 즈워너 갤러리에서 350만 달러에 거래된 쿠사마의 대표작. 반복적인 곡선의 무한망 시리즈는 몽환적인 분위기와 집요한 에너지가 돋보입니다. - 루이즈 부르주아 – Cove (1988/2010)
하우저 & 워스 갤러리에서 아시아 컬렉터에게 200만 달러에 판매. 그녀의 내면 세계를 청동 조각으로 표현한 이 작품은 정적인 아름다움과 심리적 깊이를 동시에 보여줍니다. - 젠 판즈 – 무제 유화
중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젠 판즈의 무제 작품은 강렬한 붓질과 감정적 색채로 150만 달러에 거래되며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 국제적으로 주목할 만한 작가 3인
- 토인 오지 오두톨라 (Toyin Ojih Odutola) – 나이지리아계 미국 작가
섬세한 드로잉과 깊은 내러티브로 흑인의 정체성과 신화를 탐구하며 세계 미술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녀의 텍스처와 레이어링 기법은 회화의 경계를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 라파엘 로자노-헤머 (Rafael Lozano-Hemmer) – 멕시코 출신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티스트
관객 참여형 설치와 빛, 센서 기반 기술을 결합한 작품들로 유명하며, 이번 아트바젤에서도 빛과 숨결을 시각화한 설치작으로 이목을 끌었습니다. - 에바 얀스 (Eva Jospin) – 프랑스 작가
종이로 만든 거대한 숲 조각 작품으로 유명하며, 자연과 환상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독창적인 스타일로 유럽 미술계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 이번 아트바젤에서 주목받은 한국 작가 3인
- 신민 (Shin Min)
'Usual Suspect' 시리즈로 노동과 자본의 현실을 대형 설치물로 풍자. MGM 디스커버리스 아트 어워즈 수상자로 마카오 전시 기회를 획득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 김윤신 (Kim Yun Shin)
90세의 원로 작가 김윤신은 추상 회화와 조각의 경계를 허문 작품으로 “우주의 질서와 생명 에너지”를 표현. 국제 갤러리의 Kabinett 섹션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 이근민 (Keunmin Lee)
개인의 트라우마와 치유의 과정을 유기적인 추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주목. 페레스 프로젝트와 전속 계약을 맺으며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했습니다.
2025년 아트바젤 홍콩은 단순한 작품 판매를 넘어 시대정신과 기술, 그리고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예술의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 "예술은 세상을 비추는 거울이자, 미래를 향한 창입니다."
이번 아트페어를 통해 얻은 영감을 컬렉팅이나 기획에 담아보는 건 어떨까요?